판매액 1월 154·2월 156억
행안부 지침 전 비교 시 하락

올해 선지급에서 캐시백으로 전환된 양산사랑카드의 포인트 지출 예산이 3월까지 40여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판매액은 1월 154억 원, 2월은 1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판매액은 1·2월 각각 244억과 192억으로 올해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해 5월 31일부로 상반기 234곳, 하반기 288곳 등 연 매출 30억 원 이상인 사업장의 가맹점 등록이 취소됐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지난해 6·7월 판매액 163억 원과 157억 원과 비교했을 때는 비슷한 수치이다.

올해 양산시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는 2천억 원으로 경남 시군 중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양산사랑카드 운영예산은 국비 30억, 도비 6억, 시비 114억, 총 150억 원으로 지난해 158억보다 소폭 감소했다.

양산사랑카드 포인트 적립방식은 올해 1월 3일부터 기존 선지급에서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됐는데, 결제 시 지급되는 캐시백 요율은 7~10%이다. 명절이 포함된 달에는 10% 적용된다. 이 때문에 설날이 포함된 1월에는 다른 달보다 많은 사업비가 집행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차이가 크게 나지만, 30억 이상 가맹점 등록 취소 이후로 비교하면 판매액은 비슷한 수치이다. 마찬가지로 올해 1~3월 집행된 사업비도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했다. 또 "현재 판매액과 포인트로 나간 사업비 추세를 봤을때 한 해동안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선지급에서 캐시백으로 포인트 지급 변경된 부분 외에는 예년과 비슷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선지급형 포인트는 충전할 때 지급되어 충전한 돈과 받은 포인트를 함께 사용했다. 반면 캐시백형은 충전한 돈을 사용할 때 포인트를 적립 받는 방식으로 적립된 포인트는 결제할 때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급방식 전환 이유로는 즉각적인 소비유도에 효과적이고, 부정유통 방지와 더불어 특정 상권 또는 가맹점 대상으로 추가 포인트 지급이 가능하여 다양한 상권 활성화 정책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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